본문 바로가기

연애

어떻게 연락해야 하나? [장거리 연애 이야기] 이번 달 내내 '어떻게하면 멀리 떨어져 있는 그 사람과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약 900일이 넘는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연락의 빈도 수 및 연락 내용의 질적 부족함'을 느낀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올해부터는 전혀 다른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눈코 뜰새없이 바빠 나에게 예전만큼 시간을 할애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예전만큼 시간을 함께 보내기가 힘들다'라는 부분에서 이번 달에 우리는 정말 많이 싸웠다.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외면하기 위해서 카톡의 답을 늦게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가 보내는 문자의 양적 질적 수준(?)이 예전에 비해 조금 낮은 것도 내가 싫어졌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도 머리로는 잘 알았다. 문제는 '마음'에서.. 더보기
왜 블로그를 시작했을까?[장거리 연애 이야기] 블로그 주제는 '혼자하는 외국어 공부'인데, 하라는 공부 이야기는 안하고 뜬금없는 주제로 첫번째 글을 적어보려 한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나의 '장거리 연애'를 잘 해나가기 위해 이 블로그를 시작했다. 꽤 장기전으로 가고 있는 이 관계는 다른 시간, 언어, 문화, 사고 방식을 공유하는 연애인지라, 아주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한 관계이다. 그렇기에 다른 커플들이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에, 나는 혼자서 (물론 내 상대방도) 이 시간들을 차곡 차곡 오롯이 혼자서 쌓아가야 한다. 어떤 때는 그런 커플들이 너무 부러워 울기도 했고, 또 어떤 때는 내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확실한 결론 하나를 내리자면, 하나로 있는 것은 둘로 같이 있는 것보다 참 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