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 혼자 하는 갈등 [하루를 보낸 이야기] 새벽 3:40분 무렵에 눈을 떠서 출근하기 전까지 잠을 못잤다. 3년 전만 하더라도 그러려니 했겠지만, 오늘 이렇게 잠을 설친 이유가 그저 불규칙한 생활 리듬 때문이 아니기에 아침부터 많이 심란하다. 주말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지 못하고 청한 잠은 결국에 나를 더 예민하게 만들었고, 결국에는 하루의 시작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예전에는 '모든 건 다 극복할 수 있어.'라는 생각의 끈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왔지만, 지금은 그 끈 위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마냥 너무 불안하다. 놓아버려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이 끈을 잡고 있어야하는지도 결정하지 못하고 월요일을 시작해버렸다. 그저 무사히 이 고비를 넘길 수만 있기를... 더보기 이전 1 다음